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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기 수족구 : 아기 수족구의 증상과 전염성 그리고 예방법

by 쭉쭉맘💕 2024. 9. 24.

 아기 수족구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같이 단체생활을 하는 아기나 아이들에서 쉽게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어린이집에서 한 명이 걸리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전염되는 무서운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아기가 수족구에 한번 걸리게 되면 재발될 수도 있고, 주변 어른들까지 옮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족구의 증상이 무엇인지, 전염되는 방법은 무엇인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수족구란?

 수족구병은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코크사키 바이러스(Coxsackievirus)와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수족구는 입, 발, 손에 주로 생기는 바이러스성 발진이며 쉽게 전염이 되는 바이러스입니다. 대부분 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이내 저절로 사라지지만 아기가 고열에 시달리고 수포에 간지러워하는 등 고통스러워하기 때문에 아기가 많이 힘들어하는 바이러스 이기도 합니다. 또한 드물게 뇌염, 뇌수막염, 폐출혈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성이 높기에 단체 활동을 하는 어린이집 등의 보육시설에서 많이 발생하는 편이며, 예방이 가능한 다른 바이러스들과 달리 예방주사가 없기에 특별히 예방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하기도 합니다.

아기 수족구 증상

 수족구 초기에는 경미한 발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38도 정도로 시작됩니다.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으며 아기가 평소보다 더 졸려하거나 피곤해 보일 수 있습니다. 혀와 잇몸, 입안에 수포가 생기고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먹던 아기라도 먹기를 거부하거나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에 붉은 물집 같은 수포성 발진이 나타납니다. 좁은 부위에서 넓게 퍼지는 수포로 인해 많이 간지러워하고 수포를 긁어 피부에 상처가 나 흉이 지기도 합니다. 수포가 터지면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는 보통 3일에서 일주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고 증상은 대게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지속되며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적게는 몇 주에서 많게는 수개월까지 감염력을 가지기도 합니다. 보통 수족구 발생 2~3일째에 가장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기 수족구 전염

 아기 수족구는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 한 명이 걸리게 되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대부분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 부모님까지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에 걸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아직 면역체계가 완전하게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은 아직 위생관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지 않거나 얼굴이나 입에 손을 자주 대는 경우가 많고 면역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잘 씻지 않는 행동은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높이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족구병은 특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수족구 전염은 감염된 아기의 수포나 발진에 직접 접촉할 때 전염되기도 하고, 감염된 아이의 타액이나 대변을 통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이 만진 장난감이나 물건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아기 수족구 치료

 아기 수족구병은 주로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먼저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물, 전해질 음료 등을 먹이고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입안에 수포가 생겨 잘 먹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죽이나 요구르트 등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들을 만들어 주어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열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 시원한 음식을 준비해 주는 것도 통증 완화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안한 잠자리와 놀이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회복을 돕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증상이 심해지거나 탈수 증상이 보이는 경우 즉시 의사와 상담합니다. 특히, 고열이나 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의사의 권장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모타린) 같은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용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아기 수족구 예방법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기와 주변 사람들이 자주 손을 씻도록 합니다. 특히 식사 전후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청결에 신경 쓰는 것도 필요합니다. 외출을 하거나 활동을 한 이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꼼꼼하게 씻어주고, 가급적 손 씻기를 생활화합니다. 그리고 수족구병에 감염된 아이와의 접촉을 피합니다. 만약 내 아이가 수족구가 의심되는 경우,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격리하여 수족구의 전파를 막는 것이 좋습니다. 청결 유지를 위해 장난감, 문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물건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합니다. 기저귀를 착용하는 아이라면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외출할 때 입었던 옷을 바로바로 세탁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이 약하면 잘 걸리고 잘 재발되는 바이러스 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하여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예방 조치를 통해 수족구병의 전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족구 증상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최소 일주일은 어린이집을 보내지 말고 격리하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강한 감염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서는 격리해재 통지서를 어린이집에 제출해야 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수족구는 예방백신이 없는 바이러스입니다.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약이 없고, 그래서 평소 개인의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 수족구의 증상과 전염성,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기가 아프면 부모의 마음도 같이 아프기 마련입니다. 이럴수록 아이의 일생생활에서 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